에필로그

루시아는 온몸에 퍼지는 고통과 긴장감에 눈을 떴다. 이전에는 별것 아닌 기억으로 여겼던 한 조각의 기억이 이제는 자신을 사랑해준 소년이 항상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과거에 그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원했던 것은 오직 아버지에게서 자식으로 인정받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그녀는 레오를 동등하거나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다. 레오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비극적인 삶 때문이었다.

그녀는 레오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레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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